사주
진태양시 32분 보정은 정확히 무엇을 바꾸는가
진태양시 보정을 하면 제 사주가 달라지나요?
시진 경계 근처에 태어났다면 달라집니다. 서울은 표준시보다 태양이 약 32분 늦어, 벽시계 시각에서 32분을 빼야 시진을 정할 수 있습니다. 경계에서 멀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한국 표준시는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런데 서울은 동경 127도쯤에 있습니다. 그 차이만큼 실제 태양은 시계보다 늦게 움직입니다.
사주와 자미두수는 시진으로 계산하므로, 시계 시각이 아니라 태양 기준 시각으로 고쳐 놓고 시진을 정합니다.
얼마나 차이 나는가
경도 1도당 4분입니다. 서울(약 127도)과 표준자오선(135도)의 차이가 약 8도이므로 약 32분입니다.
벽시계로 오전 11시 10분에 태어났다면 태양 기준으로는 아직 10시 38분입니다. 11시부터가 오시(午時)라면, 이 사람은 오시가 아니라 사시(巳時)입니다. 시주가 통째로 바뀝니다.
반대로 오전 9시에 태어났다면 보정 후 8시 28분이고, 어느 쪽이든 진시(辰時) 안입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즉 이 보정은 시진 경계 근처에서만 결과를 바꿉니다. 그 외에는 계산 과정에만 있고 결과에는 안 보입니다.
흔히 진태양시라 부르지만, 정확히는 경도 보정이다
천문학에서 말하는 겉보기 태양시(apparent solar time)에는 두 가지가 들어갑니다. 하나는 경도 차이이고, 다른 하나는 균시차입니다.
균시차는 지구 궤도가 타원이고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어서 생기는 차이입니다. 계절에 따라 태양이 앞서거나 뒤처지며 최대 약 ±16분까지 벌어집니다.
이 사이트는 경도 보정만 적용하고 균시차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명리에서 오래 쓰여 온 방식이 경도 보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태양시"라는 이름으로 부르되, 실제 적용 범위는 경도 차이까지라고 밝힙니다.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안 바뀌는가
바뀔 수 있는 것: 사주의 시주, 자미두수의 명궁. 둘 다 시진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바뀌지 않는 것: 연주·월주·일주. 날짜로 정해지므로 32분 차이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다만 자정 직후에 태어났다면 일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점성술은 이 보정을 쓰지 않습니다. 점성술은 표준시를 UTC로 변환해 천문 계산을 합니다. 태양시로 고치는 것은 동아시아 시진 체계의 방식입니다.
그래서 같은 출생정보라도 세 체계가 시각을 다르게 다룹니다. 이 사실 자체가 세 체계가 서로 다른 관측 방식이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해외에서 태어났다면
같은 방법을 씁니다. 그 지역의 경도와 그 나라 표준자오선의 차이로 보정합니다.
다만 서머타임을 시행하던 기간에 태어났다면 그것부터 되돌려야 합니다. 시계가 한 시간 앞당겨져 있던 것이므로, 되돌리지 않으면 시진이 통째로 밀립니다.
과거 표준시가 지금과 달랐던 나라도 있습니다. 한국도 표준시를 여러 번 바꿨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태어난 그 시점에 그 지역에서 쓰던 표준시를 알아야 합니다.
이 글이 말하지 않는 것
- 이 보정은 시각을 더 정확하게 만드는 것이지, 기억이 틀린 시각을 고쳐 주지 않습니다.
- 균시차를 적용하지 않으므로, 그것까지 넣는 자료와는 시진 경계에서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어느 보정 방식이 더 옳은지는 이 글이 판정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적용했는지만 밝힙니다.
자주 묻는 것
32분은 서울 기준인가요?
그렇습니다. 경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부산(약 129도)은 약 24분, 인천(약 126.7도)은 약 33분입니다. 계산할 때는 도시별 실제 경도를 씁니다.
보정하면 제 시주가 앞 시진으로 가나요?
태양 기준 시각이 시계보다 이르므로, 경계 근처라면 앞 시진으로 갑니다. 다만 경계에서 멀면 그대로입니다. 실제로 바뀌는지는 본인 시각으로 계산해야 알 수 있습니다.
자미두수도 같은 보정을 하나요?
합니다. 자미두수도 시진으로 명궁을 정하므로 같은 보정을 먼저 적용합니다. 점성술만 이 보정을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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