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점성술

같은 차트인데 애스펙트가 다른 이유 — 오브

다른 사이트에서는 없던 각이 여기서는 나오는데 왜 그런가요?

두 천체 사이의 실제 각거리는 계산값이라 어디서 계산해도 같습니다. 다른 것은 그 각거리를 애스펙트로 인정할 범위(오브)와, 어떤 천체·어떤 각도를 목록에 넣을지입니다.

같은 생년월일시를 두 곳에 넣었는데 애스펙트 목록이 다르게 나오는 일이 있습니다. 계산이 틀린 것처럼 보입니다.

대개는 계산이 아니라 설정이 다른 것입니다. 이 글은 그 설정이 무엇인지 다룹니다.

애스펙트는 무엇인가

두 천체가 황도 위에서 몇 도 떨어져 있는지를 봅니다. 특정 각도에 가까우면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주요 각도는 0도(합) · 60도(육분) · 90도(사각) · 120도(삼각) · 180도(대칭)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히 그 각도인 경우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89.3도나 121.7도처럼 어중간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몇 도까지 벗어나도 그 각으로 볼 것인가"를 정해야 합니다. 그 허용 범위가 오브(orb)입니다.

1황소2쌍둥이34사자5처녀6천칭7전갈8궁수9염소10물병11물고기12상승점1하우스 시작바깥 = 별자리안쪽 = 하우스
두 천체 사이의 각거리는 계산되지만, 어디까지를 그 각으로 볼지는 설정입니다.

오브가 다르면 목록이 달라진다

오브를 8도로 잡으면 82도도 사각으로 봅니다. 6도로 잡으면 안 봅니다. 같은 차트에서 애스펙트 개수가 달라집니다.

오브는 천체마다 다르게 주기도 합니다. 태양과 달은 넓게(8~10도), 바깥 행성은 좁게(3~5도) 잡는 방식이 흔합니다.

합의된 표준이 없습니다. 자료마다 다르고, 같은 점성가도 목적에 따라 다르게 씁니다.

그래서 애스펙트 목록을 비교하려면 어떤 오브를 썼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그것 없이는 어느 쪽이 맞는지 따질 수 없습니다.

합(0도)을 좋은 각으로 묶지 않는 이유

흔히 0도와 120도는 좋은 각, 90도와 180도는 나쁜 각으로 나눕니다. 편한 요약이지만 합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합은 두 천체가 겹쳐 하나처럼 작동한다는 뜻입니다. 그 자체로는 방향이 없습니다.

무엇과 무엇이 겹쳤느냐가 성질을 정합니다. 목성과 금성이 겹친 것과, 토성과 화성이 겹친 것을 같은 "좋은 각"으로 묶을 수 없습니다.

90도와 180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찰이 생기는 자리인 것은 맞지만, 마찰이 곧 나쁨은 아닙니다. 긴장이 없으면 움직임도 없다고 읽는 자료가 많습니다.

이 사이트는 어떻게 하나

타이트한 각을 우선합니다. 오브를 넓게 잡아 애스펙트를 많이 만드는 대신, 확실한 것만 씁니다.

애스펙트를 길흉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어디에 힘이 실리고 어디에 마찰이 생기는지로 씁니다.

어떤 기준으로 계산했는지는 결과 화면에서 함께 밝힙니다. 기준을 모르면 다른 결과와 비교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말하지 않는 것

  • 어떤 오브가 옳은지 이 글이 판정하지 않습니다. 합의된 표준이 없습니다.
  • 애스펙트가 많다고 강한 차트도, 적다고 약한 차트도 아닙니다. 설정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 각도의 뜻풀이는 해석 전통이며 유파와 시대에 따라 다릅니다.

자주 묻는 것

오브가 좁을수록 정확한 건가요?

정확하다기보다 보수적입니다. 좁게 잡으면 확실한 것만 남고 놓치는 것이 생깁니다. 넓게 잡으면 다 잡지만 약한 관계까지 섞입니다.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어플라잉·세퍼레이팅이 뭔가요?

각이 정확해지는 쪽으로 가고 있는지(어플라잉), 벌어지는 쪽인지(세퍼레이팅)를 구분하는 개념입니다. 전자를 더 무겁게 보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것도 해석 규칙입니다.

출생시각을 모르면 애스펙트도 못 보나요?

느린 천체끼리의 각은 대부분 남습니다. 달이 관련된 각과 상승점·중천점에 대한 각은 시각이 필요합니다. 남는 것과 아닌 것을 나눠 표시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직접 계산해 보기

읽은 내용을 자기 값으로 확인하는 편이 빠릅니다. 아래 도구는 무료이고 결과를 저장하지 않습니다.

세 체계를 한 번에 보려면 사주·자미두수·점성술 통합 계산으로 이어집니다.